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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부터 금강산을 봉래산, 한라산을 영주산, 지리산을 방장산이라 하여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삼신산이라고 불렀습니다. 쌍계사는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이라 부르던 지리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13 교구 본사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쌍계총림 쌍계사, 수행보조금, 십리벚꽃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쌍계총림 쌍계사

    총림은 승속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총림이 되기 위해서는 스님들의 참선 수행 전문도량인 선원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 계율전문교육기관인 율원, 염불 수행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염불원을 모두 갖춘 종합수행도량을 말합니다. 쌍계총림은 쌍계사의 '쌍계'를 따서 쌍계총림이라 합니다. 쌍계사의 개산은 통일신라 723년에 삼법과 대비화상이 육조혜능조사의 정상을 봉안하고 작은 움막을 세운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창건은 통일신라 840년에 진감혜소 선사가 당나라 육조혜능조사의 선법을 잇고 귀국해 삼법, 대비 두 화상께서 육조혜능조사의 정상을 봉안한 곳에 조사의 영당을 짓고 절을 크게 확장하여 옥천사라 하고 이곳에서 선과 불교음악인 범패를 가르쳤습니다.  진감혜소선사가 창건하기 전인 통일신라 828년에는 대렴공이 당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귀국하면서 차나무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처음 심은 차나무를 화개 일대에 번식시키고 77세로 입적하니 승납 41세였습니다. 그 후 헌강왕은 이웃 고을에 옥천사가 있어 사람들이 미혹할까 염려하다가 산문밖에 두 시내가 만나 흐르니 '쌍계사'라는 사찰 이름을 내려 지금에 이릅니다. 일찍이 통일신라시대 대학자인 고운 최지원 선생은 쌍계사를 '호리병 속의 별천지'라고 극찬을 했고, 그 옛날 이상세계를 꿈꿨던 사람들이 그 실현을 위해 살았던 곳을 '청학동'이라고 하는데  청학동이 바로 불일산방 아래에 있습니다. 서산대사의 중창 기를 보면 중섬, 혜수 스님의 대대적인 중창이 있었으나,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 후 벽암, 소요, 인계, 법훈, 용담 스님 등이 중창을 하였고, 이후 1975년부터 고산대선사에 의해 복원, 중수, 중창을 거쳐 현재와 같은 큰 규모의 사찰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쌍계사에는 국사암, 불일암, 도원암, 덕봉암, 응봉암 등 산내암자가 있고, 그 외에도 죽기 전에는 나오지 말라는 상사관원과 하사관원이 있으며 청학동에는 불일산방이 있습니다.  문화재로는 국보 1건, 보물 13건 392점, 시. 도지정 유형문화재 12건 1389점, 문화재자료 5건, 국가지정 명승  쌍계사 일원과 불일폭포일원이 있고, 경상남도 기념물 제61호인 차나무 시배지가 있습니다. 쌍계총림 쌍계사는 총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지만  2023년 3월 16일  쌍계사 예술문화관 대강당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참석자의 만장일치로 총림해제를 결의했습니다. 총림이 해제되어도 선원, 율원, 염불원, 강원 등 총림에 버금가는 현재와 같은 역할은 계속 이어지며, 선교육과 법패, 차의 5개 축을 바탕으로 종합수량도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될 것입니다. 

     

     

    쌍계사 방문전에 홈페이지 사전답사를 해보셔요!

     

     

     

     

    수행보조금

    조계종 제13교구본사 하동 쌍계사는 교구 재적승을 대상으로 매월 수행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2023년 11월 30일까지 재적승 수행지원금 신청서를 접수받았습니다. 작년에 쌍계사는 고산문도회, 교구총회, 본말사 연합회, 산중총회를 통해 '고산대선사유지 봉대위원히'를 구성하기로 하고, 고산대선사의 유지 중 하나인 수행보조금 지급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고산대산서는 쌍계사 중창 주로 1975년 삼신산 쌍계산문에 들어오시어 입적하실 때까지 46년간 주석하시면서 폐허에 가까웠던 쌍계사를 일신하셨습니다. 또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고산가풍을 세우고 쌍계사 창건이념인 선. 교. 율. 차와 범패의 사상을 실천하며 한생생을 보냈습니다. 고산대사의 유지에 따라 쌍계사는 고산대선사의 입적 3주기인 2024년 3월 20일에 수행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지급대상은 비구. 비구니계를 수지한 쌍계사 재적승으로 결계 및 포살에 관한 종단 법령에 결격사유가 없고 사찰(공찰, 사설, 포교소, 산내암자)의 주지를 맡지 않았으며 사찰, 종단, 기관 및 시설의 소임자로 매월 100만 원 이하의 보시금을 받는 스님입니다. 

     

     

     

     

    하동 십리벚꽃길

     

     

    십리벚꽃길

    구례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19번 국도에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며 번성했던 화개장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4월이 되면 이곳 역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섬진강변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벚꽃 군락지이며 길 초입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간 편이 서 있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5km의 벚꽃나무 가로수 구간이 그 유명한 '십리벚꽃길'입니다.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면 하얀 꽃비가 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화개 십리벚꽃길을 '혼례길'일아고 부르는데 벚꽃이 화사하게 피는 봄날, 남녀가 꽃비를 맞으면 이 길을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향하는 곳에서 만나는 나무테크길은 활짝 핀 벚꽃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초록빛 야생차밭이 줄줄이 펼쳐져 십리벚꽃길의 멋을 더해줍니다.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매년 4월 초에는 진해군항제와 더불어, 벚꽃을 주제로 한 대표적 축제인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섬진강을 끼고 도로 양쪽에 자리한 수령 50~60년 이상의 벚나무에 꽃이 피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이 이루어집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길 뿐만 아니라 하동읍에서 구례읍을 잇는 섬진강변 100리 길도 온통 벚꽃길이 되어 축제 무렵이면 꽃구경을 나선 차량들로 줄을 잇습니다. 축제기간에는 씨름대회를 비롯한 각종 민족놀이와 공연이 펼쳐집니다. 

     

    하동에서 제일 유명한 가볼 만한 곳은 쌍계사입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도 느껴보시고, 4월에 방문하신다면 십리법꽃길에서 눈꽃을 맞으며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쌍계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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